[스크랩] 40분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
“국민 믿고 가보자”…신년연설 나오기까지 강원국 연설비서관 “신년연설에 뭘 담지?” 1월 4일 신년연설에 대한 보고가 있자, 대통령이 던진 첫 질문이다.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너무 많아서였다. 지난해부터 차곡차곡 준비해온 생각들을 어떻게 압축하느냐가 문제였던 것이다. 비서실장 주관으로 세 차례의 준비회의가 있은 후, 여기서 만들어진 자료를 토대로 1월 10일부터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질문한 적이 없다. 마치 모든 문제를 대통령이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잘 하겠다는 말만 반복해왔다. 이번에는 그럴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담아보자.” 대통령은 머릿속에 써놓은 연설문을 구술해갔다. 근본 문제의식 담아 국민에게 질문하다“내 임기 중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