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전 오늘 ‘트리니티 테스트’란 이름으로 인류 역사상 최초의 핵폭탄 실험이 미국 로스앨러모스에서 행해졌다.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을 토대로 재래식 무기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대량살상 무기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핵폭탄이 실제 전쟁에서 사용된 것은 2차 세계대전 막판에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것뿐임에도 공상과학물이나 첩보물에서 인류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다 보니 그 파괴력이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핵폭탄이란 동전의 반대 면에는 원자력 발전이 있다. 그 덕에 화석 연료를 태우는 재래식 발전과는 비교도 안 되게 효율적인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다. 원자력 발전이 친환경적이라는 말에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우뚱할 거다. 환경단체에서 앞장서서 탈원전을 주장하고 있는 거 아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