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ginia Tech - Now Hope & Peace 10

"이날을 위해 살아남았네"..버지니아텍 애도의 글들

"나치 대학살에서 살아남았을 때 그 이유를 몰랐다네. 60여년 후에야 이날을 위해 그 때 내가 살아남았다는걸 알겠네..." 버지니아텍 참사 때 몸으로 총탄을 막아 제자들을 구하고 목숨을 잃은 루마니아 출신 유대인 리비우 리브레스쿠 교수(76)의 추모석 앞에 놓인 헌시의 일부다. 참사 후 1주일이 지나..

"얼마나 도움이 필요했니.." 버지니아텍에 조승희 추모석

"네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필요로 했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걸 알고 슬펐단다." 버지니아텍 참사의 범인인 조승희(23)씨를 애도하는 추모석이 이 학교 드릴 필드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버지니아텍 캠퍼스 중앙 잔디밭인 드릴 필드에는 이번 참사의 사망자 33명을 기리는 추모석들이 타원형으로 ..

It Is Something That Affects All of Us - VT, you'll never be forgotten but always missed, my prayers are with you.

A maroon and orange ribbon, the colors of Virginia Tech, is tied to a pole as words of support are displayed on a marquee on Main St. in Blacksburg, Va., Thursday, April 19, 2007. (AP Photo/Charles Dharapak) People gather for a candlelight vigil on the drill field at Virginia Tech Tuesday, April 17, 2007, in Blacksburg, Va. (AP Photo/Roanoke Times, Josh Meltzer) Students sign condolences onto a..

홀로코스트서 생존한 노교수, 강의실 문 붙들고 몸으로 총격 막아

이 두 명이 있었기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버지니아공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자흐 페트케비츠(Petkewicz)와 이 대학 리비우 리브레스쿠(Librescu) 교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더 날 수 있었던 긴박한 순간에 그들은 몸을 던졌다. 참사가 났던 노리스 홀의 한 교실. 갑자기 복도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문..

“테러범이 우리 삶을 바꾸지 못하게 다시 시작할 것”

19일 버지니아 공대(VT) 중앙 잔디 광장에 마련된 16개의 추모판에는 “넌 우리의 영혼이야. 너의 친절함, 너의 자상함 늘 우리 곁에 있을 거야” 등등의 문구가 쓰여졌다. 재학생과 주민들의 추모 행렬은 밤새 이어졌다. 학생들은 범인에 ‘분노’를 쏟기보다는 희생자들을 ‘영웅’으로 여기고 기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