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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폴란드모듈공장 기공

CKwon 2006. 6. 16. 21:23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 부회장)가 폴란드 브로츠와프 모듈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LG필립스LCD(이하 LPL)는 현지시간 14일 폴란드 남서부의 브로츠와프(Wroclaw) 코비에르지체 (Kobierzyce) 지역에 위치한 LPL 모듈공장 부지 내에서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기공식 행사에는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 카지미에즈 마르친키에비츠 폴란드 총리(Kazimierz Marcinkiewicz), 라파우 두트키에비츠 (Rafal Dutkiewicz) 브로츠와프 시장, 리샤르드 파홀릭(Ryszard Pacholik) 코비에르지체 시장 등 양측 대표단이 참석했다.

 

LPL은 동유럽 생산 거점이 될 폴란드 모듈 공장 건립을 위해 지난해 9월 폴란드 정부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9개월 만에 착공에 들어갔다.

 

LPL은 내년 3월까지 연간 300만대 생산 규모의 모듈 라인에 대한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2011년까지 연간 1100만대 생산 규모의 모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LCD폴란드 모듈 공장으로 LPL은 LCD업계 최초로 유럽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LPL은 패널은 국내 생산에 집중하고 후가공 조립공정인 모듈 생산은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 고객밀착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모듈공장을 착공하는 폴란드 등 동유럽 지역은 주요 TV 세트 업체들의 현지 생산 공장이 집중돼 있어 고객사와의 전력적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 LPL은 동유럽 현지 거점 확보를 통한 생산과 공급의 현지화로 물류비, 인건비 등을 절감하여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유럽 TV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본준 부회장은 "유럽 최고의 인적자원과 최적의 투자 환경을 두루 갖춘 브로츠와프에 업계 최초로 모듈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유럽 LCD TV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유럽 지역은 2005년 세계 LCD TV 시장에서 41%의 점유율을 기록, 일본과 북미를 제치고 LCD TV에 대한 최대의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 LCD TV 시장은 2005년부터 연평균 29.6%씩 성장해 2009년에는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모듈 생산 라인이란?

 

TFT-LCD 생산 공정 중 가장 마지막 단계로 패널 공장에서 생산된 패널에 백라이트, 편광판, 드라이브 IC, 케이스 등을 장착, 조립하여 TFT-LCD 완제품을 생산하는 단계로, 모듈 공정이 끝난 상태에서 TV 생산 업체나 PC 생산 업체로 판매되어 LCD TV, 모니터 및 노트북 PC에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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