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온통 하얗게 뒤덮은 순백의 설경. 사진 속 그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돼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지만, 초보가 도전하기엔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
이런 이들을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초보자들도 도전할 수 있는 설악산, 지리산 등 전국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설경 탐방지 40선을 추천했다.
공단이 추천하는 설경 탐방지는 사찰설경지, 간단한 트레킹코스, 장거리산행코스, 케이블카 설경, 산 정상에서 감상하는 설경 등 다섯 가지 유형이다.
사찰설경지는 사찰중심의 문화재와 주변 자연을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유형으로, 오대산 월정사, 가야산 해인사, 속리산 법주사, 지리산 화엄사, 변산반도 내소사, 내장산 백양사 등 6개 지역이다.
간단한 설경 트레킹 코스로는 탐방로 등급이 '매우 쉬움' 또는 '쉬움' 등급의 14개 탐방로로, 3~4시간 내외의 트레킹 코스다. 설경트레킹 코스는 설악산 백담사∼수렴동대피소(4.7㎞, 왕복 3시간 40분), 치악산 구룡탐방지원센터∼세렴폭포(3.1㎞, 왕복 3시간 30분), 덕유산 구천동탐방지원센터∼백련사(5.3㎞, 왕복3시간), 주왕산 상의탐방지원센터∼용추폭포(2.2㎞, 왕복 2시간) 등이 대표적인 코스이다.
산 정상에서 탁 트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는 덕유산 향적봉, 지리산 촛대봉, 지리산 노고단이다.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봉우리로 정상에서 탁 트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덕유산 향적봉은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곤돌라를 이용하고, 지리산 노고단은 성삼재 도로를 이용하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공원 홈페이지(www.knps.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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