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는 부모가 탑승 수속 시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좌석이다. 특히 아기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면 좌석 배정이 중요하다.
저비용항공사를 제외한 일반 항공사는 사전에 아기 요람(Bassinet)을 신청할 수 있는데, 아기 요람을 놓을 수 있는 곳이 비상구열 좌석 등으로 한정돼 있다.
아기 요람은 항공사마다 크기가 다르지만, 보통 가로 75㎝, 세로 35㎝, 높이 20㎝ 전후이다. 최근에는 아기의 발육 상태가 좋아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쓰지 못한다.
공간이 넓은 비상구열 좌석을 얻지 못한 경우에는 탑승 수속 시 여분의 좌석을 요청할 수도 있다. 항공사는 항공편이 만석이 아닐 때 유아 동반 탑승객에게 비공식적으로 아이를 위한 좌석을 제공하기도 한다.
많은 부모들이 아기 분유와 이유식을 챙기지만, 항공기 안에서도 유아용 기내식을 받을 수 있다. 대개 만 12개월 미만인 아기에게는 분유, 첫 돌을 넘긴 아기에게는 완제품 이유식과 주스가 주어진다.
유아를 위한 이색적인 서비스를 실시하는 항공사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모유수유 가리개와 아기띠를 대여하고, 핀에어는 그림책인 '베이비 북(Baby Book)'을 나눠준다. 캐세이패시픽 항공은 만 3세 어린이에게 필기구와 놀이책이 포함된 장난감을 제공한다.
◆ 호텔에서도 아기는 귀한 손님
유아는 호텔에서 부모와 같은 방에 묵는다. 일반적으로 성인 한 명이 아기 한 명을 무료로 동반할 수 있다.
아기가 무료로 투숙할 수 있는 연령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으나, 거개는 만 6~7세가 기준이다. 그래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는 한 방에서 자더라도 소정의 비용을 내고 추가 침대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
호텔에는 만 24개월 미만 아기를 위한 작은 침대가 있다. 침대는 아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사방에 높은 벽이 있으며, 작은 베개와 이불이 같이 제공된다. 이외에 유모차나 젖병소독기, 유아용 변기 등을 갖춰 놓거나 유아식을 주는 호텔도 있다.
아기를 위한 서비스는 휴양객이 많은 리조트가 비즈니스 고객이 다수를 이루는 도심형 호텔보다 풍성한 편이다. 특히 리조트에서는 아기를 돌봐주는 서비스나 또래 아이들이 어울릴 수 있는 '키즈 클럽'을 운영하기도 한다.
레스토랑 역시 유아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뷔페 레스토랑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연령은 호텔마다 차이가 있는데, 만 4세를 기준으로 하는 곳이 많다.
◆ 렌터카에는 반드시 카시트 장착
아기와 해외여행을 가면 짐이 늘어 렌터카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렌터카를 쓸 때 아기는 전용 좌석인 카시트에 태워야 한다.
세계 최대 렌터카 업체인 알라모렌터카는 몸무게에 따라 9㎏ 미만은 인팬트(Infant), 9~18㎏은 차일드 토들러(Child Toddler), 18㎏ 초과는 부스터 시트(Booster Sheet)를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아이의 카시트 착용 규정과 위반 시 과태료는 국가와 주마다 다르다.
일례로 미국 서부 오리건주는 만 1세 미만이거나 체중이 9㎏에 미치지 못하는 아기는 후방을 바라보는 카시트, 만 7세 이하이거나 몸무게가 18㎏ 이하인 어린이는 전방 응시 카시트에 태우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와이오밍주는 만 8세 이하 아기와 어린이를 카시트에 태워야 한다고만 정해져 있다.
따라서 여행하는 지역의 카시트 관련 법규를 미리 살펴보고 준수해야 한다.
◆ 아기도 여행자보험에 들어야 안전
보통 출생신고를 마친 아기라면 여행자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연령에 비례해 올라가는 경향이 있어서 아이가 성인보다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보장 내용 가운데 의료비 부분만 차이가 있어서 아주 싸지는 않다.
또 만 1~2세 아기는 위험 요인이 많아 만 3세 이상 아이보다 오히려 보험료가 비쌀 가능성이 크다. 단 여행자보험은 연령, 성별, 보장 내용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일률적으로 보험료를 논하기가 쉽지 않다.
한편 뱃속의 태아일 때 가입하는 이른바 태아보험이 해외여행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약관에 기록된 보장 내용 중 실손 보험이 제외돼 있다면 아이도 해외여행 보험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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