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태에 대한 평가를 국제원자력 사고등급(INES)상 최악인 '레벨 7'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일본 총리 자문기구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방사성 요오드-131로 환산할 때 최고 시간당 1만T㏃(테라베크렐=1조베크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마다라메 하루키(班目春樹) 위원장은 이 같은 방출이 수 시간에 걸쳐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수만 T㏃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됐고, INES상 최악인 레벨 7에 해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사태에 대한 평가를 레벨 7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지난달 18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1979년 스리마일 섬 원전 사고 수준인 '레벨 5'로 잠정 평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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