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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광석이 쓴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20년 경제 전망’

CKwon 2019. 11. 29. 16:21



“2020년의 경제 키워드는 ‘대전환점point of a great transition’입니다. 2020년은 2010년대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경제구조로 전환되는 시작점입니다. 세계경제는 2019년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습니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불리는 경제 전문가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원실장(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저서<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20년 경제 전망>에서 이같이 내년 경제를 내다봤다. 2020년은 세계는 최악의 경제 위기를 벗어나 경제시장이 바닥점을 치고 반등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며 우리 경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5G 기반 스마트 산업, ‘수소차’를 필두로 한 수소경제의 상용화, 크라우드펀딩과 P2P 플랫폼의 부상 등의 혁신이 지배할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대전환점’을 맞은 경자년 경제 20가지 제언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20년 경제 전망’은 김광석 실장이 수년간 쌓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엄격하게 선별한 20가지 경제 이슈를 소개한 책이다. 2020년에 펼쳐질 세계경제의 주요 이슈 6가지, 한국경제의 주요 이슈 7가지, 산업·기술의 주요 이슈 7가지를 꼽아 그 면면을 파헤치고 한국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그것은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라는 역설이다. 이는 경제라는 실제 현상의 객관적 정보 부족과 몰이해를 두고 개탄한 말이다. 이 책은 2020년의 경제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눈으로 먼저 들여다보고자 하는 경제 주체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부 ‘2020년 세계경제의 주요 이슈’에서는 7가지 주제로 경제의 최신 경향을 고찰한다. 먼저 세계경제 위기의 장기화 가능성을 진단하고, 완화 상태로 들어서는 경제의 이면을 살펴본다.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전이 더 이상 경제 주체의 공포가 될 수 없는 이유를 살펴보고, 일본의 도발로 시작된 한일 무역전쟁이 우리에게 어떤 이익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한다. 전 세계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디지털세’의 문제점과 진행 중인 차이나 엑소더스 현상(China Exodus)을 분석하고, 의식 있는 경제 주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반등 신흥국 약진 현상을 파헤친다. 

2부 ‘2020년 한국경제의 주요 이슈’에서는 6가지 주제로 경제의 주요 흐름을 소개한다. 문 정부의 최우선 과제였던 소득주도성장의 지속 가능성과 한국경제의 중추 역할을 했던 제조업의 위기를 고찰한다. 규제 완화와 불러일으킬 현실적 변화를 지자체별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알아보고, 2020년 슈퍼예산안의 의미를 분석한다. 세계 7번째 경제 강대국이라는 지표가 나타내는 한국의  현실과 한국인이 실감하는 경제 온도가 얼마나 현격한 차이가 있는지를 고민하고, 고령화와 저출산, 절망과 무력이 만성화된 청년층 문제로 근심에 빠진 한국 사회의 이면을 음미하고, 마지막으로 부동산 시장의 탈동조화 현상에 대해 알아본다.

3부 ‘산업의 주요 이슈’에서는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동된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인공지능의 대중화로 점점 확대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흐름, 2020년 최초의 5G 국가인 한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 결제 산업의 급격한 변화를 살펴본다.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수소경제의 상용화와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이 사태에 한국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한국경제의 효자 종목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의 현실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P2P 플랫폼 현상을 상술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2020년 경제 전망의 주요 의제를 개괄하고, 한국경제가 이러한 흐름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고민한다.

◇소용돌이치는 세계경제의 승자와 패자는 누구?

이 책의 미덕은 ‘대전환점’의 프레임으로 집약한 2020년 핵심 경제 이슈를 경제전문가의 생생한 언어로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있다. 또한 다양한 도표와 풍부한 시각자료는 객관적 정보 전달을 보증하고, 텍스트가 주지 못하는 인지적 명료함과 함께 실물 경제를 한눈에 확인할 기회를 독자에게 제공한다.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려운 경제 개념을 따로 풀어 설명한 것도 이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요인이다. 부록에 담은 세계경제 및 주요국 성장률, 아시아 주요국 경제지표는 경제통들에게 반가운 자료가 될 것이다.  

우리는 불안과 불확실성을 일상적으로 경험한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근심 많은 사회는 불안을 확대한다.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통제 불가능한 현재의 불확실성은 미래의 희망을 앗아간다.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희망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저자 김광석 실장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시절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산업과 기업경영을 연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 경제 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를 분석하는 선임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수석연구원 및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으로서 실물경제 분석과 경제정책 자문을 하고 있다.

한양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경제학을 강의하면서 후학 양성에 주력해 왔으며, KBS, MBC, SBS 등의 방송에서 경제현안을 해설하고, 국내 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에 특강을 통해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그밖에도 국내외 다양한 포럼에서 경제와 산업을 아우르는 강연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통계청 등 다양한 정부 부처의 자문위원 및 기획·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한 지략을 제시하는 데 힘쓰고 있다.

현재 ‘오마이스쿨’에서 최진기, 조승연 등과 함께 대표 인기강사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경제 읽어주는 남자>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 전망> <경제 읽어주는 남자의 디지털 경제지도> 등이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송정훈 기자 / songhdd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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