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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비덱 타우누스’ 개업식
독일 집사 데이비드 윤도 참석
수행원 추정 남성 2명도 보여
중앙일보는 최순실씨가 독일에서 비덱 타우누스 호텔을 매입 후 딸 정유라씨, 독일의 지인 등과 함께 개업 파티를 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들을 단독 입수했다. 이 사진은 익명을 요청한 독일 현지 주민이 제공했다.최씨는 지난해 11월 프랑크푸르트 인근 슈미텐-아크놀트라인 지역에 있는 방 24개 규모의 3성급 호텔을 ‘코어스포츠 인터내셔널’(현 비덱스포츠) 명의로 사들였다. 매매 대금은 55만 유로(약 7억원).
지난 6월 23일 촬영된 사진에는 최씨와 딸 정유라씨, 정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아이, 최씨 모녀의 독일행 ‘기획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48·한국명 윤영식), 정착과 살림을 담당한 박모씨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윤씨는 최씨 모녀가 프랑크푸르트를 제2 근거지로 조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총괄 집사’다. 윤씨는 최씨의 독일 현지 법인 설립 등을 위해 한국(최철 변호사)과 독일(박승관 변호사)을 잇는 법률 라인도 구성했다. 최씨 측의 독일 행적을 보여주는 흔적은 많았지만, 실제로 독일에 체류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사진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기준·윤호진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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