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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숙청 죄목 ‘부당한 여성관계’…리설주 연관설 확산

CKwon 2013. 12. 12. 02:06

 

 

숙청된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죄목 중 하나로 지목된 ‘여성과의 부당한 관계’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아내 리설주와 관련있다는 보도가 11일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리설주가 최근 김정은의 현지지도에 동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북한 매체에 일체 등장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리설주 변고설’이라며 장성택 숙청과 연관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리설주를 김정은에게 추천한 사람도 장성택으로 알려져 있다. 누리꾼들은 장성택이 저지른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지난 8월 성추문사건으로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들과의 관계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중앙통신은 9일 장성택 실각·숙청 결정과 여러 죄목을 열거하면서 “여러 여성과 부당한 관계를 가지였으며 고급식당의 뒷골방에서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였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은하수 단원 9명이 직접 출연하는 포르노 영상을 제작했고, 북한 인민보안부가 이들의 이야기를 도청-내사하는 과정에서 ‘(과거 악단 단원이었던) 리설주도 전에는 자신들과 똑같이 놀았다’는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고 탈북 북한 고위 관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후 김정은이 리설주 관련 추문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8월 중순 9명을 체포하고 3일 후 재판 없이 평양 교외 군관학교 연병장에서 총살형에 처했다는 보도도 잇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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