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수출

원전계측제어시스템 세계 4번째 국산화 성공

CKwon 2010. 9. 16. 18:39

3대 미자립 원전기술의 하나인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이 국산화됐다.

두산중공업은 16일 9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이 기술의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미자립 원전기술은 냉각재펌프(RCP), 핵심설계코드만 남아 완전 국산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은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3개국에 불과하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공동주관으로 기념행사를 열고 원전계측제어시스템 개발완료를 선언할 계획이다.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이 시스템은 원전의 운전과 제어, 감시, 계측 및 비상시 안전 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완저난 시스템을 보유한 곳은 프랑스 아레바와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본 미쓰비시에 불과하다.

두산중공업에서 개발한 이 시스템은 그동안 전량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에서 수입해 오던 것과는 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위험판단과 명령수신 체계 등을 4중화, 3중화해 신뢰도를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또 설치 및 유지보수가 탁월하고, 제어와 정보 체계도 2중화 해 해외에 비해 안전성과 신뢰성, 운전 편의성이 월등히 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문 평가단도 두산중공업의 이 시스템에 대한 국제기준 적합성 성능 검증에서 통합검증설비 구축 등 8건을 우수 사례로 평가했다.

지경부는 특히 이 기술이 원전의 노형이나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신규 원전과 가동 원전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며 항공, 우주, 방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제어를 위한 기반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시스템 개발 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3단계에 걸쳐 교육과학기술부와 지경부가 번갈아 수행해왔으며, 정부가 598억원, 민간이 265억원을 들이는 등 총 863억원이 투입됐고,  원자력연구원 두산중공업 포스코전기연구원 우리기술 우진 한전기술 등이 참여했다.

한수원은 이 시스템을 신울진 원전 1, 2호기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신울진 1, 2호기를 비롯, 오는 2030년까지 개발이 예정된 국내외 신규원전과 가동원전에 적용되는 경우 총 14조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http://www.ekn.kr/news/articleView.html?idxno=66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