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휴가철 해외서 카드 안전하게 쓰는 방법

CKwon 2008. 7. 13. 14:31
- 출입국정보 활용서비스·SMS서비스 유용

- 환율 하락시에는 현금보다 카드가 유리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13일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꼽았다.

◇ 출입국정보 활용 서비스·SMS 서비스는 기본

 

 

휴가를 떠나기 전 카드사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출입국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국내 입국 후 해외에서 발생하는 신용카드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또 SMS 서비스를 신청하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본인의 휴대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신용카드가 부정사용 될 경우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두 서비스는 무료이며 1번만 신청하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헤서는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를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 분실·도난·훼손시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 도난 또는 훼손당한 경우에는 체류 국가의 긴급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발행되는 해외카드는 대부분 비자, 마스타카드와 연계돼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이들의 긴급 서비스센터(비자;www.visakorea.com, 마스타;www.mastercard.com/kr)를 이용하면 2일 이내에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긴급 대체카드는 임시 카드기 때문에 귀국 후에는 반드시 반납하고 정상 카드를 다시 발급받아야 한다.

아울러 각 나라의 긴급서비스 센터에 연락하면 가까운 은행을 통해 카드 없이 현금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환율 떨어지면 신용카드가 유리

요즘처럼 환율이 급변동하는 경우에는 환율 변동 추이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을 판단해야 한다. 해외에서 결제한 신용카드대금은 환율 변동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 결제금액은 사용당일의 환율이 아니라 가맹점의 거래은행에서 전표를 매입한 시점(통상 사용일로부터 2~7일 소요)의 환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환율이 떨어지는 추세일 때는 신용카드가 유리하며 반대로 환율이 올라가는 추세일 때는 현금이나 여행자수표가 유리하다.

◇ 유효기간·결제일·영문성명 등도 확인해야




이 밖에 카드 유효기간과 결제일을 확인하고 여권상의 이름 영문 표기와 신용카드의 표기가 일치하는 지를 확인하는 것도 또 다른 체크포인트다.

또 해외사용 금액의 경우 일시불 결제만 가능하기 때문에 개별 카드사가 운영하고 있는 `해외결제 할부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해외결제 할부전환 서비스`란 해외에서 일시불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 귀국 후 카드사에 할부전환을 요청하면 분할상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도다.

아울러 2개 이상의 카드를 소지할 것과 신용카드사 사고센터의 전화번호를 인지해 가는 것도 휴가철 안전한 카드 사용을 위한 포인트로 꼽혔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