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ama

D-1...오바마 승리 예상 속 매케인 힘든 싸움

CKwon 2008. 11. 4. 00:05

 

[앵커멘트]
미국 대통령 선거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오바마가 주요 여론조사에서 모두 앞서 승리가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매케인은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공화당 매케인 후보에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CNN은 오바마가 선거인단 291명을 확보해 당선에 필요한 매직 넘버 270명보다 21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매케인은 각각 23명, 107명, 113명씩 모자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매케인이 270명 고지에 오르기 위해 힘든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6개 경합주만 이겨서는 당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와 버지니아 등 오바마 쪽으로 기울고 있는 7개 지역의 일부까지 잠식해야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예상입니다.

[녹취: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도와주시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새 길을 열기 위해 싸울 것입니다. 이틀 더 노력해 이길 것입니다."

(With your help we can win. We need you to volunteer, we need a new direction, and we have to fight for it, and we can fight for it for the next two days and we can win.)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도 오바마의 당선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의 폭스 뉴스까지 포함한 방송사, 갤럽, 인터넷 등 12개 주요 조사의 평균치에서 오바마는 매케인에 6.3 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투표 독려에 나선 오바마는 조기투표부터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
"얼마나 조기투표에 참여했습니까? 지체하지 말고 지금 투표하세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오하이오 주민 여러분, 이틀 남았습니다."

(So how many people are going to go over and vote? That's right. Go vote right now. Do not delay. Because we've got work to do. Ohio, I have just two words for you. Two days.)

미국 대선 역사상 어느 때보다 길었고 또 가장 많은 자금을 퍼부었던 대접전이 이제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