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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HS 적용 결정 22일 PDP 유럽 수출 운명 가른다

CKwon 2006. 6. 20. 15:31

전세계 PDP 업계 납 사용제한 유예 요청
투표결과 따라 수출 전면중단 유려 촉각

 

 

PDP의 유럽 수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연합(EU)의 RoHS(특정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 적용유예 품목 결정이 오는 22일로 다가옴에 따라, 전세계 PDP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발효되는 RoHS에 포함된 6대 유해물질 중 납(Pb)에 대한 사용제한을 유예해달라는 LG전자ㆍ삼성SDIㆍ마쓰시타 등 전세계 PDP 업계의 요청에 따라 진행되는 예외인정 투표가 오는 22일로 다가왔다. 이번 투표에서 PDP에 사용되는 납의 사용제한 시점을 유예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전세계 PDP 업체들의 유럽 수출길이 막히느냐의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PDP 업계의 한 관계자는 "EU위원회 산하 TAC(Technical Adaptation Committee)가 진행하는 유해물질 예외 인정을 위한 EU 회원국의 투표가 오는 22일경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이번 결정의 결과에 따라 PDP의 대유럽 수출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PDP 패널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PDP 픽셀의 격벽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납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되지 않아, RoHS 6대 유해물질 중 PDP에 사용되는 납에 한해서는 대체물질이 개발될 때까지 RoHS의 적용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해왔다.

EU는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독일 환경연구소인 OEKO연구소에서 PDP에 사용되는 납을 포함해 20여개 품목에 대해 RoHS의 예외를 인정할 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으며, 오는 22일 최종 EU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이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이날 TAC가 투표를 통해 `PDP 패널 제조에서 납의 사용이 불가피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의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PDP의 경우 납을 사용하더라도 유럽 수출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결정할 경우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TAC가 PDP의 납 사용에 대해 유예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LG전자나 삼성SDI, 일본의 마쓰시타나 FHP, 파이오니아 등 PDP 패널 제조업체들은 물론 삼성전자나 LG전자, 필립스, 파나소닉 등 TV 세트 제조업체들도 PDP의 유럽 수출은 전면 중지될 공산이 크다.

이와 관련 PDP 패널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결정이 날 경우 PDP 업체들은 큰 혼란이 빼질 것"이라며 "납을 대체할 신물질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패널 제조업체들은 물론, 유럽 내 TV 세트 업체들조차 EU에 RoHS의 적용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해 긍정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RoHS는 오는 7월 1일부터 4대 중금속인 납(Pb), 수은(Hg), 카드뮴(Cd), 6가 크롬, 브롬계 난연제 물질 2종(PBBs 및 PBDEs) 등 6가지의 유해물질이 포함된 전기ㆍ전자제품에 대해 유럽연합 내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다.



오동희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