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선을 70여일 앞둔 시점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게 적신호가 켜졌다. 양자 대결에서 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후보에게 모두 뒤졌으며, 특히 안 후보에겐 10%포인트의 큰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지난 5~6일 전국의 19살 이상 성인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는 양자 대결에서 42.1%를 얻어 52.2%를 얻은 안철수 후보에게 10.1%포인트 뒤졌다. 박 후보는 문 후보와 맞붙는 경우에도 46.2%를 얻는 데 그쳐,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48.7%의 문 후보에게 2.5%포인트 밀렸다.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 집권이 낫다"는 의견은 31.8%에 그친 반면, "정권교체가 낫다"는 응답이 63.7%에 이르렀다.
박 후보는 3자 대결에선 35.3%를 기록하며, 24.6%의 문 후보와 25.4%의 안 후보를 10%포인트 정도 앞서며 우위를 이어갔다. 또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46.8%를 얻어 문 후보(20.8%)와 안 후보(19.9%)를 크게 제쳤다.
문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에서 49.8%를 얻어 안 후보(39.7%)를 10%포인트가량 앞섰다. 하지만 '민주당 쇄신'에 대해선 과반인 58.1%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야권 단일화의 전제조건으로 민주당의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안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가장 잘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 35.1%, '정치개혁을 가장 잘할 후보' 질문에 37.6%를 얻어 세 후보 가운데 각 항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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