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수출

"오바마, 원자력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계속 유지"

CKwon 2011. 3. 15. 09:08

 

브리핑중인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악관 대변인, 원자력 이용 정책기조 불변 확인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일본의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을 미국의 주요 에너지원 가운데 한 부분으로 계속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백악관이 14일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원자력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체적인 에너지 플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 원자력 이용에 관한 정책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클린에너지 정책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꼽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104기의 원전이 가동중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이 미국내 전력 수요의 20%를 감당하고 있다.

   미국에서 원전 신규 건설과 기존 원전의 운전 연장에 관한 허가권을 보유한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전력회사들이 4기의 원전 신규건설허가를 위해 제출한 신청서에 대해 올해말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이번 일본의 원전 가동중단 및 방사능 유출 사태로 인해 미국내 여론은 부정적인 쪽으로 흐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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